내년 제47회 사법시험 1차시험은 올해와 비슷한 시기인 2월 27일에, 2차시험은 6월 21일부터 4일간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사법시험을 관장하고 있는 법무부 법조인력정책과는 내년도 사법시험 일정을 확정짓기 위한 본격적인 작업을 진행중이다. 수험생들의 편의를 고려한 다양한 시험계획안을 준비하는 법무부는 시험일정 등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은 것을 감안하고, 수험생들의 예측가능성을 고려하여 올해와 비슷한 시기에 시험을 실시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내년 1차시험의 경우는 설연휴를 피하고 대학교의 학사일정에 차질이 없어야 한다는 원칙하에 2월 마지막 일요일인 27일을 유력한 시험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법무부는 장소섭외에 들어갔으며, 특별한 변수가 없을 경우에 시험일로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사법시험에 응시하기 위해 올해부터 실시된 영어대체시험의 성적표 제출도 올해와 동일하게 응시원서 접수시 같이 제출받는다. 따라서 토익, 텝스 등 영어대체시험을 통과하기 위해 수험생들은 마지막 시험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차시험 문제유형은 단순택일형 이외에 정답조합형, 정답개수형, 괄호넣기형 등이 올해와 같이 10～15% 출제가 예상되며, 영어대체시험의 도입에 따라 시험시간은 2교시가 70분으로 단축된다. 2차시험도 올해와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험일정, 선발인원 등 내년도 사법시험 계획안은 올 2차시험 합격자를 사정하는 사법시험관리위원회에서 12월에 결정하게 된다.

[기사제공 CNS시사법률신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