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있을 행시3차 면접시험을 앞두고 2차 합격생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수험생들의 면접시험에 대한 불안감은 중앙인사위가 3차 면접시험의 강화방침을 이미 밝혔고, 2차합격자 또한 최종합격자보다 25명을 더 선발, 면접시험에 따라 당락이 좌우되기 때문이다.

중앙위원회도 2차합격자 발표 당시 “종전에는 전문지식만 우수하면 공직자로서의 자질과는 크게 관계없이 공직에 쉽게 들어갈 수 있었던 그 간의 인식을 바꾸어, 앞으로는 일정한 전문지식을 갖춘 자에 대해 공직자로서의 자질.적성 및  발전가능성 등을 면접시험 과정에서 중점적으로 검증함으로써 국민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할 수 있는 능력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를 적극 등용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면접시험 비중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앙인사위의 면접강화 방침에 따라 올 2차 합격생들은 선후배를 중심으로 면접대비 스터디를 구성하여 각종 사회이슈를 중심으로 면접연습에 한창이며, 또 고시학원에서 실시중인 각종 면접시험 대비 특강에 참석하여, 이미 합격한 선배들의 면접 경험담을 경청하고 있다.

제46회 일반행정직에 합격한 이승관씨는 “개별면접의 경우 당황하는 기색을 보이지 말고 대화의 변화에 따른 자연스런 태도가 중요하다”면서 “면접시험에 임하는 자세로는 분명한 음성, 밝은 표정, 단정한 자세, 곧은 시선, 바른말, 고운말, 개성있는 이미지 연출, 침착하고 자신감 있는 화법 등이 요구된다”고 강조했으며, 지난해 제47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박민정씨는 “집단면접시 토론에 대한 주제설명을 잘 듣고 본인의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대부분의 주제가 찬반의 입장을 밝히는 것이므로 타인의 발표를 잘 듣고 너무 극단적이거나 공격적인 주장은 피해야 한다”고 예비합격생들에게 충고했다.

행정고시 면접은 조별로 이루어지며 각 면접들은 대학교수 1인과 공무원 1인으로 구성된 면접위원이 개별로 질의를 하는 개별면접과 조별로 주어진 주제에 대한 토론을 펼치는 집단으로 나뉜다.

지난해까지는 오전 개별면접, 오후 집단면접의 순서로 면접이 진행되었으나, 올해부터는 오전에  집단면접, 오후에는 개별면접을 실시하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개별 면접과정에서 사회적 이슈 관련 특정주제를 부여한 후 개인발표를 실시하게 되며, 개인발표시 의사발표의 정확성과 논리성 및 창의성 등을 면접관들이 종합평가하게 된다.

2차시험 합격생에 대한 면접시험은 오는 29일 경기도 과천시에 있는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치러질 계획이며 면접시험 후 최종합격자는 11월 9일 발표된다.

[기사제공 CNS시사법률신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