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는 孤獨한 者의 對話라고 했던가.  해마다 5월이면 歌曲 “靑山에 살리라”를 불러보며 광주 5.18 민주항쟁의 함성(喊聲)을 가슴깊이 되새겨 보곤한다.  “나는 수풀우거진 靑山에 살으리라 / 나의 마음 푸르러 靑山에 살으리라 / 이 봄도 山 허리에 草綠빛물 들었네 / 세상 번뇌(煩惱) 시름잊고 靑山에 살으리라 / 길고 긴 세월동안 온갖 세상 變하여도 / 靑山은 의구(依舊)하니 靑山에 살으리라”

올해로 5.18광주민주화운동의 40周年을 맞이하거만, 與.野 政治權은 오늘도 40年前 軍事獨裁 正權과 五十步 百步라니! 慘憺한 가슴을 쓸어내린다.

一言以蔽之하고, 여.야 국회의원님들은 이제 그 惡名 높은 植物國會, 動物國會에서 탈바꿈 하시라는 當付이다.

도대체 국민의 피,땀어린 血稅로 年俸 약 1억6천만원(月俸 약 1천3백만원)에 더하여 議政活動費  1억원 등을 받아 챙기시는 국회의원님들께서 매일 같이 놀고 먹는 식물국회, 매일 같이 개싸움질하는 동물국회라니! 세상에 이래도 되는 것인가?

“天罰을 받아야 할 者들은 好衣好食으로 終生하고 萬人을 爲해 몸을 던진 者들은 헐벗고 굶어 죽어가는데 하늘이여, 하늘이여! 이래도 되는 것입니까?” 古代 中國의 司馬遷이 “史記”를 쓰면서 울부짖었다는 “사마천의 絶叫”이다.

21세기 오늘 好衣好食하는 대한민국 국회의원님들의 行態를 的確히 꼬집어 주고 있지 않는가?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고 /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 / 眞實은 沈沒하지 않고 / 우리는 抛棄하지 않는다 / ...”

문재인 政府의 産婆役이라 할 2017年 광화문 촛불집회시위 행진곡 노랫말의 한 句節이다.  어둠을 밝히고 거짓을 깨부수는 것은 문재인 정부의 ‘미션’이라 할진대, 과연 문재인 정부는 지난 집권 3년 동안 어둠을 밝히고 거짓을 쳐부수었는지? 한번, 自省해 보시라.

“... 너흰 아니야 /  이 개 같은 세상 / 거꾸로 된 이 나라 / 누군가는 나서서 바로 잡아야겠지만 / 그래도 너흰 아니야 / 너희는 나라 걱정할 자격없어 /  너흰 아니야 / (수캐 짓는 소리) ▪▪▪▪▪▪”

“너흰 아니야 / 제발 나라걱정 좀 하지마 / 너희만 뻥 안 뜯어도 經濟는 살아 날거야 / 너희들의 헛소리들이 백번 옳다해도 / 그래도 너흰 아니야 / 너흰 나라 걱정할 자격 없어 / (암캐 짓는소리) ▪▪▪▪▪▪”

“너흰 아니야 / 너흰 나라 걱정할 자격없어 / 너희들만 찌그러져도 세상은 좋아질거야 / ▪▪▪▪▪▪”

2014년 총불시위 때 윤인석 작곡 민중가요 “너흰 아니야”의 한 구절이다.

“... 權力이란 無常한 것 / 무섭다가 웃기는 것 / 똥오줌 못가리는 것 / 달콤하다가 쓰디쓴 것 / (훨훨) 날아가다가 (찌질찌질) 기어가는 것”

“... 누군가는 당신들을 天使라 부르고 / 누군가는 당신들을 惡魔라고 부르지 / ▪▪▪▪▪▪”  가수 안치환 “포크송” 노랫말의 한 구절이다.

“... 대가리를 치면 꼬리로 일어서고 / 꼬리를 치면 대가리로 일어서고 / 가운데를 치면 / 대가리와 꼬리가 한꺼번에 일어서고 / 뭐 이 따위 것이 있어 / 그래 나는 이 따위 것이다 / 만만해 죽는 시늉이라도 해야만 / 밥술이라도 뜨고 살 수 있는 세상에서 / 그래 나는 이 따위 것이다 / ▪▪▪▪▪▪”

광주 5.18 墓地에 묻혀있는 김남주 烈士 作詩 “솔연:率然”에 나오는 句節이다.  無知莫知힌 군사독재의 走狗들로부터 모진 拷問을 맏으면서도 끝끝내 일어서고 또 일어서는 民衆精神을 담고 있다.  오늘날 독재정권, 여.야 국회의원님들은 부디 民衆의 抵抗정신을 잊지 마시라는 當付이다.  不然이면 곧 破滅이다!

끝으로 노래는 孤獨한 者의 對話라고 했다.  해마다 麥秋의 오뉴월이면 歌曲 “보리밭”을 哀絶하게 불러본다.

“보리밭 사잇길로 / 걸어가면 / 뉘 부르는 소리있어 / 나를 멈춘다 / 옛 생각이 / 외로워 /휘파람 불면 고운 노래 / 귓가에 들려온다 / 돌아보면 / 아무도 보이지 않고 / 저녁 놀 / 빈 하늘만 / 눈에 차누나”

2020. 5. 30

靑山 許 萬 培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