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이쁜 딸을 가지고 있는 인도의 왕이 사윗감을 고르는데
코끼리 네발을 동시에 땅에서  뜨게하는 사람에게 딸을 주겠다고 했다.
알겠지만 인도에서는 코끼리가 영물이며 두발은 들어도 네발을 동시에 뛰게 하지는 않는다.
힘깨나 쓰는 젊은이들이  제깐에는 용을 써봤지만 아무도 성공을 못했다.

헌데 쬐끔한 젊은놈 하나가 벽돌 두장을 양손에 들고 나타나더니
코끼리 다리밑으로 들어가서 느닷없이 꾕가리치듯 그놈을 딱--치니까
코끼리가 펄쩍 뛰었다. 얼마나 아팠을까....^^

왕이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것가지고 딸을 주기가 아까워 한문제를 더내겠다고 했다.
코끼리 고개를 좌우로 흔들게 할 수 있겠느냐고 ~~
코끼리는 고개를 상하로는 움직이나 좌우는 잘안된다.
이야기가 끝나자 마자 쬐끔한 놈은 코끼리 귀에다 소근소근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닌가..
코끼리가 고개를 좌우로 설래설래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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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뭐라고 했느냐고 물어 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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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더 해줄까?' 라고 했다.

어의가 없고 기가 막혔던 왕은 '이번에는 암코끼리도 할수 있겠느냐'고 했다.
이 쬐끔한 놈은 이번에는 크고 굵은 방망이를 들고 암코끼리 밑으로 들어가서는 그놈을 냅다 찔러버렸다.

암놈코끼리도 역시 펄쩍 뛰었다.
그러더니 귀에다 소근소근 하니깐 암코끼리 역시 고개를 설래설래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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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진 왕은 '이번엔 뭐라고 했길레 고개를 흔드는 것인가?'라고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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쬐끔한 놈 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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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빼줄까?'라고 했다.
이 소리를 들은 왕은 기절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