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이(가명)는 전남소재 한적한 농촌마을에서 1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영이 부모는 고향에서 30여년을 젖소 사육하는 일을 해오고 있다.

영이 부모는 결혼 초부터 가정불화가 잦았다.

보수적인 아버지는 농사일이 생소한 어머니에게 일이 서툴다며 폭력으로 일관해 왔다. 설상가상으로 3년전 아버지에게 여자가 생기면서 폭력의 강도는 더해갔다

영이는 성장기에 내내 부모의 싸움을 피해 빈 집 등을 전전했다

현재 고등학교에 다니는 영이는 자폐증을 앓고 있으며 영이 어머니 또한 대인 기피증과 우울증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렇듯 가정폭력은 피해자는 물론 그 자녀에게까지 피해를 입힌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가정폭력은 행위자의 주벽, 도박 등 무절제한 생활로 인한 경제적 이유와 외도에서 주로 발생한다.

가정폭력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사단계에서 행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여 피해자를 보호하고, 재판단계에서 결정전조사 등을 통한 행위자의 성격, 범죄 원인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한 후, 이를 토대로 법집행단계에서 행위자 사후관리와 치료에 적용토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