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구청장 김경호)는 청각·언어장애인도 불편 없이 민원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민원실에 수어통역 영상전화기를 도입했다.

이번 영상전화기 설치는 청각·언어장애인이 민원 과정에서 겪는 언어적 장벽을 낮추고, 보다 쉽게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조치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광진구의 노력의 일환이다.

수어통역 영상전화기는 통합청사 2층 통합민원실과 보건소 1층 민원실에 각각 비치됐다. 민원인이 통역을 요청하면 직원이 전용 통신망을 통해 광진구수어통역센터 등과 화상 연결을 진행해 실시간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광진구에는 약 2천 명의 청각·언어장애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번 수어통역 영상전화기 설치로 민원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영상전화기 이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누구든 일상생활에서 차별이나 불편을 겪지 않도록 개선해나가는 것이 행정의 기본”이라며, “앞으로도 몸과 마음의 장애가 일상의 장벽이 되지 않도록 기술과 제도를 통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자양3동 어르신들의 행복 텃밭 이야기’ 외 1건

“자양3동 어르신들의 행복 텃밭 이야기” <자양제3동>

자양제3동(동장 한미라) 자원봉사캠프(캠프장 황미예)가 이달부터 ‘어르신 행복 텃밭’ 운영에 나선다.

‘어르신 행복텃밭’은 홀몸 어르신 15명과 함께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동주민센터 옥상의 화분형 텃밭을 직접 가꾸는 활동이다. 어르신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또래 어르신 간의 사회적 관계 형성을 돕고자 마련됐다.

지난 9일 열린 첫 모임에서 어르신들은 개인 텃밭을 배정받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반려 식물을 돌보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 어르신들은 직접 흙을 만지고 모종을 가꾸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눴다. 부대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공예 체험 등도 즐거움을 더했다.

황미예 캠프장은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밝은 표정과 생기 넘치는 모습에 큰 감동과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미라 자양제3동장은 “외출 기회가 적은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체험의 장을 제공하고, 일상에 활력을 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사회 복지돌봄망을 형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어르신들은 이달 말까지 직접 기른 채소를 수확하고, 우울·고독감 개선 등 건강 증진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 활동을 함께할 예정이다.

“우리 이웃들과 함께하는 건강한 여름나기” <군자동, 중곡제2동>

군자동주민센터(동장 이진문)는 지난 10일 군자동자원봉사캠프(캠프장 이대근) 주관으로 ‘건강한 여름나기 물김치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호 광진구청장을 비롯해 자원봉사캠프 회원들이 참여해 직접 물김치를 만들고 저소득층 홀몸 어르신들께 전달했다.

김 구청장은 “무더운 여름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에 힘쓰시는 군자동 자원봉사캠프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따뜻한 나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다방면에서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진문 군자동장은 “취약계층을 위한 동지역책임제를 더욱 꼼꼼하게 추진하여 살기 좋은 군자동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중곡제2동주민센터(동장 박용식)도 지난 12일 중곡제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정귀화)와 함께 여름 보양식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평소 식사를 제때 챙기지 못하는 어르신, 중장년, 장애인 등 1인 가구 40명에게 갈비탕이 전달됐으며, 여름철 안부 확인도 함께 진행됐다.

중곡제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매년 한부모가족, 홀몸 어르신 등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봉사하며 사각지대 없는 마을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사랑의 나눔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박용식 중곡제2동장은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훈훈한 사랑이 가득한 중곡제2동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