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시설의 자살률이 증가하자 법무부가 전국 교정시설(교도소.구치소)에 “자살방지 대책”을 시달했다고 밝혀 주목된다.   법무부는 11일 오전 수용자 자살예방의 위해 자살에 대한 전문지식, 자살위험자 발견방법과 상담방법 등이 소개된 ‘교도관지침서’를 전국 교정기관에 배포했다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또 수용자 자살사고 방지대책으로 ▲음악.미술.교정심리 치료프로그램 통한 수용자 심성순화와 ▲‘생명의 전화’, ‘자살예방 센터’ 등 민간단체와의 협조를 받아 자살예방활동 강화 및 ▲독거실내 화장실 전등에 센서를 부착해 자살위험이 높은 수용자는 CCTV가 설치된 거실에 수용키로 했다.

법무부는 아울러 교정시설내에 따로 ‘보호실’을 설치하기로 하는 한편, 수용자의 자살.자해를 원칙적으로 봉쇄하기 위해 행형법 개정시 ‘설치근거규정’을 우선적으로 마련키로 했다.

한편, 법무부 보안과 관계자는 “사회적 요인, 구금스트레스, 인기인들의 자살로 베르테르 효과 등에 의한 교정시설내 수용자 자살도 증가추세”라고 밝히고 “최근 10년간 각종 요인으로 수용자 512명이 자살을 기도했고, 그중 85명이 사망했다”고 덧붙였다.